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HPV, 자궁경부암이 신경 쓰이고 무서우면 백신을 맞아도 좋고
비용이 부담된다거나 부작용이 더 무섭다면
굳이 맞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가다실을 맞던 안 맞던
2년마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Pap smear 테스트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다실, 암을 예방하는 최초의 백신"
가다실엔 4가, 9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백신이 예방해 줄 수 있는 바이러스가 4가지냐,
9가지냐를 말합니다.
(9가 백신이 4가 백신의 상위 호환)
6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나눠 맞게 되는데,
비용은 7~80만원 정도 듭니다.
가격이 비싼만큼 예방효과는 70~90%정도 된다고 하네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8~90%는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바이러스가 자연 소멸됩니다.
재수 없어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다고 해도 그렇게 되기까지
10~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다실은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지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HPV에 감염되었다면,
가다실을 맞는다고 해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미 감염된 HPV를 제외한 나머지 바이러스는 여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으라고 권장하는 것일 뿐입니다.
자궁경부 암은 무서운 병이기도 합니다.
특히, 병기가 진행될수록 5년 생존율이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1기 90%, 2기 80%, 3기 60%, 4기 25%)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런 무서운 병을 예방해 주는 백신을
나는 이 글의 처음에 맞지 않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다실을 맞지 않아도 더 저렴하고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번째 방법,
자궁경부(목질)세포검사(Pap smear) 또는 세포진검사를
만 21세 이후부터 3~5년마다 한 번씩 해주면,
실질적으로 80% 예방 가능합니다.
(비급여 항목으로 비용은 2만 원정도)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만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산부인과에서 입원 없이 2년마다
무료로 세포진검사(Pap smaer)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 중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년간 매년 검사했을 때 문제가 없다면,
100% 암이 없다고 봐도 된다고 합니다.)
가다실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하는 것이 권고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금연입니다.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흡연을 하면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이 2배 오릅니다.
이 때문에 WHO에서는 흡연을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무서운 질병이긴 하지만,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HPV 바이러스가 암으로 발전하는 데까지
10~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산부인과에 가서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만 해주면,
발견이 늦어 암에 걸리는 일은 없을것 입니다.
그러므로, 자궁경부암이 무서운사람은 가다실을 맞고
비용이 부담된다거나 백신 부작용이 더 무서운 사람은
맞지 않아도 좋지만, 가다실을 맞던 안 맞던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