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엔 마쓰야마성을 보고오느라 체력을 소진했으니
셋째날은 충분히 쉬면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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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전리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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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푸드코트에서산 초밥과 회 |
저녁에 숙소에서 한잔 하려고 안주거리 구경중이었는데,
떄마침 오후 6시에 직원이 초밥에 할인 스티커 붙여주자마자
현지인들이 우르르 몰려드는것을 보고 친구와 2개씩만 집어서 구매한 회랑 초밥.
백화점 푸드코트 초밥 무시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날은 정말 딱 편의점과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 애니메이션 굿즈샵밖에 안갔네요
오타쿠 남자들의 마쓰야마 여행기 2부
넷째날
오늘은 우치코와 오즈를 모두 둘러보는 대장정의 날,
그걸 반겨주기라도 하듯 당연한듯이
34도에 습도 7~80%라는 살인적으로 맑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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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역안에 있는 대형 호빵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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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코좌 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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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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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일본에서 왁스제조판매해서 돈 많이번 부잣집이라고 한다(가미하가 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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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코의 길거리풍경 |
사진마다 붙어있는 워터마크 S23U쓴다고 광고하는것도 아니고
저도 거슬리는데 저것만 지우기는 힘들것같네요
우치코를 모두 둘러보고 역으로 돌아가는길에있던
구멍가게에서 시원한 라무네 한 병씩 마신다음
기차를 타고 이요오즈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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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보이는 오즈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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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다리가 아마 스즈메의 문단속에 오즈성이랑 잠깐 나온 다리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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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상단에 보이는게 오즈성입니다. |
혹시라도 오즈성과 가류산장을 보러가실 예정인 분들 중
저희처럼 땡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에 가시려고 한다면.
꼭 오즈 역앞에있는 택시를 타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슨 오기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이요오즈역에서 가류산장, 오즈성 그리고 다시 이요오즈 역으로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그 때 진짜로 열사병 걸려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어쩐지 걸어다니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더라🤣
못걸어다닐 거리는 아니었지만, 날씨가 문제였습니다.
좀 선선한 날씨에 여행하는분들이라면
도보로 둘러보는것도 운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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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류산장 (오른쪽에 석빙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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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오즈역에서본 오즈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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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한 오즈성 |
이제 다시 숙소가 있는 마쓰야마로 돌아와서
몸보신으로 장어덮밥을 먹어준 다음,
더 이상 이자카야에 갈 체력도 남지않아 휴족시간을 붙이고
일찍 잠에 들기로 했습니다.
이 날 총 4만보를 걸었더라구요
다섯째날
오늘은 여행전부터 눈여겨보고있었던 불꽃놀이가 있는 날.
오래간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숙소에서 쉬다가
바이신지 역에서내려 바닷가를 구경한 후
근처의 "신센야"라는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바이신지 해변 |
회전초밥집이긴 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그런지
손님이 적어서 그런지, 초밥의 신선도를 위해 그런건지는 몰라도
회전초밥레일은 멈춰있었고, 단품 주문만 받았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서 불꽃놀이를 구경하고나서 숙소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또 먹으려고
추가로 특상초밥 2인분을 포장했습니다.
포장한 초밥을 들고 불꽃놀이가 잘 보일만한
바닷가근처의 신사를 찾아갔는데, 여기가 불꽃놀이 명당이었는지
이미 현지 마을주민들이 빼곡하게 모여계시더라구요.
한 시간 동안 이어진 불꽃놀이를 관람하고나서
이제 숙소로 돌아가려고 미나토야마역으로 갔는데..
전철을 타려고 줄을 서있는 엄청난 인파들..
만원전철을 여기서 겪게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택시를 타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운좋게 어떻게 막차를 타서
숙소로 복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불꽃놀이 관람을 마지막으로 이 다음날인 여섯째날에는
마쓰야마시역 앞의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도고온천 근처에 있는 두번째 숙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행기 3부에서는 마쓰야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도고온천과
그 근처에 있는 볼만한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