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I의 발전이 두렵다.
그 이유는 내 직업은 몇 년 안에 AI로 대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것도 부업을 늘려, 이미 예견되어있는
그것에 대비해보고자 시작하긴 했지만, 아마 시간의 문제겠지.
완전한 자율주행이 몇 년안으로 상용화되면,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한순간에 당장 먹고살기 힘들어질것이다.
그럼 육체노동은 어떤가? 운전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릴 뿐,
사람이하는 육체노동 또한 얼마 남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그림쪽은 이미 큰 피해를 받고있다.
AI가 인터넷에 있는 그림을 허가 받지않고 학습하는데 사용해서이다.
하지만, AI가 사람의 그림을 보고 학습하기 때문에
창작의 영역은 아직 멀었다고 말하는것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AI만 그런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도 부모를 보고 배우고.
성인또한 다른사람을 보고 배운다.
세상에 자기 스스로 생각해낸 지식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건 이해되지만,
AI가 사람을 보고 배운다고 아직멀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런 기술의 발전을 막을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 그건 악수라고 생각한다.
2차 산업혁명때의 러다이트 운동을 되돌아보자.
여기서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생각은 "그럼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을까?"가 아닐까.
자신이 침몰하고 있는 배에 올라타 있다면. 또 그걸 고칠 수 없다면.
그 배를 버리고 내리던가, 다른 배로 옮겨 타야 하듯이 말이다.
기본소득이라고? 글쎄..
AI가 발달하고 그로인해 특이점이 오게되면, 모두 기본소득을 받으며
사람들이 걱정없이 놀기만 해도 되는 세상이 올거라고 믿는건,
단순하고도 자기파괴적인 생각이다.
소련에서도 가난한자와 가진자가 있었다. 공산주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그러면 사유재산을 인정하고있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러시아를 보자.
그들도 또한 대다수는 빈곤하게 살며, 극소수의 일부지배층만 특권을 누리고 있다.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체제의 국가들과 별 다를것 없어 보인다.
이쪽은 자유라도 있지. 사람사는곳은 결국 다 비슷하게 수렴하는게 아닐까.
그게 사람의 특성이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본소득또한 현실성없는 달콤한 이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AI의 발달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서 당장 먹고살기 힘들어진다면
그거라도 해야겠지만...
아마 그들은 지금의 기초생활수급자 정도의 포지션일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AI가 고도로 발달한 세계에서는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두 부류로 나눠질 것이다.
컨텐츠든 무엇이든 생산해내는 사람과 소비만 하는사람.
AI를 활용하는쪽이 먹고살기 수월하지 않을까.
그런 당연한소리는 지나가는 초딩도 알겠다고?
...미안하지만 그 답을 알면 내가 먼저 할것이다.
그래도 돈으로 돈을 버는 투자자 정도는 특이점 이후에도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미래에도 암호화폐, 금, 주식이나 배당같은건 있겠지.
현금, 특히 원화를 들고만 있으면 안된다.
자산을 구매해야한다.
달러는.. 썩어도 준치정도는 되지 않을까?